소리1 혼자서 집에 있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갇혀 있다는 느낌이다. 새벽까지 컴퓨터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새벽 늦게 잠이 들었다.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떠보니 밖에서는 공사한다고 굴착기 소리와 여러 가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어우러져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말았다. 너무 피곤하지만, 이 소음에는 잠은 더는 잘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내는 출근과 아침준비로 분주히 이것저것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가 작은아이를 깨었다. 잠에서 덜 깨 작은아이는 몇 시인지 시간을 아내에게 되물어 조금이라도 더 자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렇게 아내와 작은아이는 실랑이하면서 출근과 등교준비를 하고 잠시 후 이제는 큰아이를 다시 아내가 깨었다. 이 녀석도 또한 시간을 물어보고 일어나려 하지 않아 아내가 큰소리로 가든지 말든지 하라고 최후의 통첩을 한다. 하여튼 아.. 2011.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