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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2

옛날 일기장 [첫사랑] 「휴가는 다 지나가고 그 시간 동안 난 무엇을 어떻게 보내고 했는지조차 모르겠다. 단지 먹고, 마시고, 취하고, 자고, 그냥 무의미하게 보낸 것이 아쉬웠다. 이제 부대로 복귀하면 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지만 이런 자유스러운 느낌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왠지 쓸쓸하고 걱정되는 그런 날이다. 군 복무, 그것을 다시 어떻게 해야 할지 두렵다. 텔레비전을 보고 즐겁게 웃고 행복하던 즐거웠던 휴가, 그 기간에 난 여러 친구, 그리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부담만 남기고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왠지 죄스럽다. 여러 사람과 이제 그들과 또다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마음 한구석이 아니 머리가 혼란스럽다. 오늘 난 베스트셀러극장이라는 프로에서 "목련과 소쩍새" 라는드라마를 보.. 2011. 9. 9.
큰바위쌤과 못생긴제자들 아이의 졸업식에 다녀온 지 일주일 지나가는 시점에 우연히 아이가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가져온 문집이라는 책 한 권을 보았다. 그 책은 보고 난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 나도 그 시절 그런 생각과 그런 생활을 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한편으로 그 시절로 다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시절 친구들도 보고 싶었졌다. 자기 자신의 장점, 단점 그리고 자기의 표현을 솔직히 아이들은 얘기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수학여행을 가서 보고 듣고 느끼고 이런 것을 아이들 시선으로 표현하는 것 또한 지금 내가 생각 것 하고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조금은 어설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냥 아이들이 기특하게 느껴지는 것을 뭘까?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을 보고 난 웃음이 났다.. 201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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