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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

혼자서 집에 있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갇혀 있다는 느낌이다. 새벽까지 컴퓨터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새벽 늦게 잠이 들었다.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떠보니 밖에서는 공사한다고 굴착기 소리와 여러 가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어우러져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말았다. 너무 피곤하지만, 이 소음에는 잠은 더는 잘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내는 출근과 아침준비로 분주히 이것저것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가 작은아이를 깨었다. 잠에서 덜 깨 작은아이는 몇 시인지 시간을 아내에게 되물어 조금이라도 더 자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렇게 아내와 작은아이는 실랑이하면서 출근과 등교준비를 하고 잠시 후 이제는 큰아이를 다시 아내가 깨었다. 이 녀석도 또한 시간을 물어보고 일어나려 하지 않아 아내가 큰소리로 가든지 말든지 하라고 최후의 통첩을 한다. 하여튼 아.. 2011. 9. 3.
큰바위쌤과 못생긴제자들 아이의 졸업식에 다녀온 지 일주일 지나가는 시점에 우연히 아이가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가져온 문집이라는 책 한 권을 보았다. 그 책은 보고 난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 나도 그 시절 그런 생각과 그런 생활을 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한편으로 그 시절로 다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시절 친구들도 보고 싶었졌다. 자기 자신의 장점, 단점 그리고 자기의 표현을 솔직히 아이들은 얘기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수학여행을 가서 보고 듣고 느끼고 이런 것을 아이들 시선으로 표현하는 것 또한 지금 내가 생각 것 하고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조금은 어설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냥 아이들이 기특하게 느껴지는 것을 뭘까?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을 보고 난 웃음이 났다.. 201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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